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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검사와 수술 : LAD·LCX·RCA, STEMI ECG 위치, PCI vs CABG 결정 기준

by 1004ymnurser 2026. 3. 2.

 

병동에서 근무하다 보면 협심증·심근경색 의심 환자들이 CAG(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환자는 바로 PCI(스텐트)를 하고, 어떤 환자는 며칠 뒤 두 번째 PCI(staged PCI)를 하기도 하며, 어떤 환자는 CABG(관상동맥 우회술)로 치료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 차이는 대부분 “어떤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로 설명됩니다.

 

CAG(관상동맥 조영술)란?

CAG(Coronary Angiography)는 관상동맥 상태를 확인하는 대표 검사입니다. 보통 손목(요골동맥) 또는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한 뒤, X-ray 영상으로 혈관이 어디에서 얼마나 좁아졌는지(협착)를 확인합니다.

병동에서 자주 듣는 표현인 “LAD 90% stenosis”, “RCA occlusion” 같은 말들은 결국 관상동맥의 이름 + 협착 정도를 의미합니다.

관상동맥이란 무엇일까?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장기지만, 심장 근육 자체도 산소와 영양이 필요합니다. 이때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바로 관상동맥(Coronary artery)입니다.

관상동맥은 크게 왼쪽 관상동맥오른쪽 관상동맥으로 나뉘고, 임상에서 특히 자주 언급되는 주요 혈관이 LAD, LCX, RCA입니다.

LAD, LCX, RCA는 무엇일까?

CAG 결과지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약어가 LAD / LCX / RCA입니다. 처음 보는 분들은 “이게 뭐지?”라고 느끼기 쉬운데, 세 약어는 모두 심장 혈관의 이름입니다.

1) LAD (Left Anterior Descending artery, 좌전하행지)

LAD는 심장의 앞쪽좌심실 대부분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기능적으로 중요한 영역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LAD가 막히면 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LAD 병변은 임상에서 특히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2) LCX (Left Circumflex artery, 좌회선지)

LCX는 심장의 왼쪽 측면뒤쪽 일부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협착이 심해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병변 위치에 따라 치료 전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RCA (Right Coronary Artery, 우관상동맥)

RCA우심실, 심장의 아래쪽(inferior) 부위, 그리고 전도계 일부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그래서 RCA가 막히는 경우에는 흉통뿐 아니라 서맥이나 전도장애가 함께 관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상동맥 협착률 몇 %이면 스텐트를 할까?

CAG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협착률(좁아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많이 참고하는 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협착률 의미 치료 접근
30% 이하 경미한 협착 대개 약물치료 및 위험요인 관리
50% 전후 경계(케이스별 판단) 증상/기능검사/혈류평가 등을 종합
70% 이상 의미 있는 협착 PCI(스텐트) 고려
90% 이상 매우 심한 협착 시술 필요 가능성 높음(상황에 따라 응급/준응급)
현장에서 자주 보는 흐름
보통 70% 이상 협착이면서 증상(흉통), 심근경색, 혈류 감소가 확인되면 PCI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실제 결정은 병변 위치·범위·환자 상태를 종합해 이루어집니다.

STEMI ECG 위치(유도별) 정리

관상동맥이 막히면 혈액 공급을 받던 심근 부위가 손상되고, 그 위치에 따라 ECG 변화도 달라집니다. 특히 ST elevation이 나타나는 심근경색STEMI라고 부르며, 응급 상황에서 ECG는 “어느 쪽 심근이 손상되었는지”를 빠르게 추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 elevation이 보이는 유도 심근경색 위치 관련 혈관(대표)
V1–V4 전벽(Anterior wall) MI LAD
V3–V6 전외측(Anterolateral) MI LAD / LCX
II, III, aVF 하벽(Inferior) MI RCA (상황에 따라 LCX)
I, aVL 고외측(High lateral) MI LCX
독자가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ECG는 심근경색 위치를 빠르게 추정하는 데 매우 유용하지만, 실제 병변 확정과 치료 방향은 결국 CAG 및 임상 상태를 종합해 결정됩니다.

왜 어떤 환자는 PCI를 두 번 할까? (staged PCI)

병동에서 “CAG 후 PCI를 하고 며칠 뒤 다시 PCI”를 하는 환자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staged PCI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 번에 다 하기 어려운 다혈관 병변인 경우
    예: LAD를 먼저 시술하고, LCX/RCA 병변은 다음 단계로 나누어 진행
  • 조영제(contrast) 사용량 부담
    조영제를 많이 쓰면 신장 기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도 함

3 vessel disease가 CABG로 가는 이유

CAG 결과에서 3 vessel disease라는 표현을 보면, 이는 LAD, LCX, RCA 세 혈관 모두에 의미 있는 병변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스텐트를 여러 개 넣는 전략보다 CABG(관상동맥 우회술)이 더 선호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텐트 삽입 개수가 많아질수록 시술 부담 및 재협착/합병증 리스크가 커질 수 있음
  • 장기 예후 측면에서 CABG가 유리할 수 있는 환자군이 존재(예: 당뇨, 다혈관 질환, 좌심실 기능 저하 등)
  • CABG는 막힌 부위를 “똑같이 넓히는 방식”이 아니라, 혈류를 우회시키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개념

Left main disease가 위험한 이유

관상동맥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보는 혈관이 Left Main Coronary Artery입니다. 이 혈관은 LAD와 LCX로 갈라지는 시작점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심한 협착이나 폐색이 발생하면 심장의 광범위한 부위가 한꺼번에 허혈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Left main disease는 임상적으로 매우 위험한 병변으로 분류됩니다. 보통 Left main stenosis 50% 이상이면 CABG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동에서 느낀 중요한 점

심장 질환 환자들을 보면서 늘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스텐트를 하고 나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때부터가 재발을 막는 관리가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특히 스텐트 시술 이후에는 의료진이 처방한 항혈소판제, 콜레스테롤(지질) 약, 혈압약 등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약들은 단순한 약이 아니라, 스텐트 혈전과 재협착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

심장 질환 치료는 단순히 “스텐트를 하느냐, 수술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혈관(LAD/LCX/RCA)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병변이 몇 개 혈관에 걸쳐 있는지, 협착 범위가 국소인지(국한) 또는 diffuse인지, 환자의 전신 상태(당뇨/신장기능/심장기능)까지 종합해 치료 방향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응급 상황에서는 ECG(STEMI 유도 위치)가 “어느 위치의 심근이 손상되는지”를 빠르게 보여주고, 결국 CAG가 병변을 확정하고 치료 전략(PCI vs CABG)을 결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와 임상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흐름을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용 콘텐츠입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 결정은 환자 상태 및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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