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올리브 오일 다이어트 (GLP1 자극, 공복 섭취법, 체중 감소)

by 1004ymnurser 2026. 3. 12.

요즘 아침마다 부모님이 올리브 오일을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름을 그냥 먹는다고?" 하면서 의아했는데, 막상 주변에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들리니 관심이 갔습니다. 특히 올리브 오일이 위고비(Wegovy)처럼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말도 있더군요. 그런데 똑같이 올리브 오일을 먹어도 어떤 분들은 효과를 보고, 어떤 분들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궁금해서 직접 알아보고, 부모님이 드시는 방식도 관찰해봤습니다.

올리브 오일과 위고비, 작용 원리는 비슷할까?

위고비는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인데, 최근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약의 핵심은 GLP1(Glucagon-Like Peptide-1)이라는 호르몬을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GLP1이란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낮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며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배부르다"는 신호를 뇌에 오래 보내주는 물질이죠.

그런데 올리브 오일도 이 GLP1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올리브 오일 속 올레산(Oleic acid)이라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장 세포를 자극해 GLP1 분비를 촉진하는 겁니다. 올레산은 올리브 오일의 약 70~80%를 차지하는 주요 성분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돕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하버드 연구진의 한 연구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과 다른 지방을 섭취한 그룹을 비교했는데, 올리브 오일 그룹만 체중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다른 지방 섭취 그룹은 오히려 체중이 증가했죠. 이 연구에서는 AMK 효소(AMPK, AMP-activated protein kinase)의 활성화도 언급됩니다. AMPK란 체내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효소로, 활성화되면 지방 연소 모드가 켜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부모님도 올리브 오일을 드신 뒤 "배가 덜 고프다", "간식 생각이 안 난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게 바로 GLP1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일 겁니다. 다만 위고비는 약물이라 효과가 강력하고 즉각적인 반면, 올리브 오일은 천연 식품이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전성과 비용 측면에서 올리브 오일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올리브 오일, 왜 어떤 사람은 효과를 못 볼까?

올리브 오일이 건강에 좋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어떤 분들은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그대로일까요? 제가 관찰하고 알아본 바로는, 섭취 방법의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섭취 타이밍입니다. 식후에 올리브 오일을 먹으면 GLP1 자극 효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미 음식이 위장에 들어간 상태에서 올리브 오일을 추가로 섭취하면, 올레산이 장 세포를 제대로 자극하지 못하는 거죠. 반대로 공복 상태나 식전 15~30분에 섭취하면 올레산이 장 내벽에 직접 닿아 GLP1 분비를 효과적으로 촉진합니다.

두 번째는 조리 방법입니다. 올리브 오일을 고온에서 가열하면 올레산이 파괴됩니다. 특히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올레산의 구조가 변형되어 건강 효과가 사라지죠. 그래서 볶음 요리보다는 샐러드 드레싱이나 그냥 먹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저는 처음에 올리브 오일로 요리를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건 별 의미가 없었던 거죠.

세 번째는 꾸준함입니다. 하루 이틀 먹고 말면 몸이 적응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 몸은 규칙적인 자극에 반응해서 호르몬 분비 패턴을 조정하는데, 불규칙하게 섭취하면 이 리듬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방식으로 섭취해야 몸이 "아, 이 시간에 올리브 오일이 들어오는구나" 하고 기억하게 됩니다.

올바른 섭취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복 또는 식전 15~30분에 섭취
  •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
  •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
  • 레몬즙과 함께 섭취하면 느끼함 감소 및 GLP1 자극 효과 증대

제 부모님은 아침 식사 30분 전에 올리브 오일 1큰술에 레몬즙 몇 방울을 섞어 드시는데, 이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하십니다. 레몬의 구연산(Citric acid)이 올레산의 흡수를 돕고, 위산 분비를 적절히 조절해준다고 합니다(출처: 한국식품연구원).

지중해 식단과 올리브 오일, 단순히 살 빼는 것만이 아니다

올리브 오일의 효과는 체중 감소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지중해 식단(Mediterranean diet)의 핵심 식품인 올리브 오일은 혈당 조절, 염증 감소, 심지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지중해 식단과 올리브 오일을 함께 섭취한 그룹을 관찰한 연구에서는 식후 혈당 상승폭이 일반 식단 그룹보다 훨씬 낮았다고 합니다. 또한 인슐린 분비도 안정적이었고, 체내 염증 수치도 감소했죠. 여기서 말하는 염증은 CRP(C-Reactive Protein, C-반응성 단백질)를 의미하는데, 이는 체내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CRP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당뇨, 각종 대사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하버드 대학의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치매 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올리브 오일 속 폴리페놀(Polyphenol)이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폴리페놀이란 식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로,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제 경험상, 올리브 오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식후에 쏟아지던 졸음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전에는 점심 먹고 나면 오후 내내 몸이 무겁고 집중이 안 됐는데, 요즘은 훨씬 개운합니다. 이게 바로 혈당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봅니다. 다만 올리브 오일만 먹는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고, 식사 순서도 중요합니다.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는 방식이 혈당 조절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좋은 올리브 오일 고르는 법과 주의사항

올리브 오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품질입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올리브 오일이 있는데,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등급을 선택해야 합니다. 엑스트라 버진은 올리브를 첫 번째로 압착해서 얻은 오일로, 가공 과정을 최소화해 올레산과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라벨을 확인할 때 체크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표시
  • 산도(Acidity) 0.8% 이하
  • 폴리페놀 함량 표시 (높을수록 좋음)
  • 어두운 색 병 또는 캔 포장 (빛으로부터 보호)
  • 냉압착(Cold pressed) 방식

산도가 낮을수록 신선하고 품질이 좋다는 뜻입니다. 0.8% 이상이면 올레산이 산화되어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투명한 병에 든 제품보다는 어두운 병이나 캔에 포장된 제품이 빛으로 인한 산화를 막아줍니다.

제 부모님은 여러 제품을 드셔보셨는데, 맛과 효과 면에서 하시엔다 구즈 올리브 오일이 괜찮았다고 하시더군요. 요즘은 오일뿐만 아니라 스틱형, 캡슐형 제품도 나와서 기름 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런 형태로 섭취하셔도 됩니다. 다만 100% 순수 올리브 오일인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췌장염이나 담석 환자는 올리브 오일 섭취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지방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처음 섭취할 때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럴 땐 소량부터 시작해서 몸을 적응시키는 게 좋습니다. 보통 2~4주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몸이 GLP1 반응에 익숙해집니다.

만약 올리브 오일이 체질에 맞지 않는다면, 삶은 달걀, 닭가슴살, 두부 같은 고단백 식품을 식전에 섭취하는 것도 대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백질도 GLP1 분비를 자극하거든요.


올리브 오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위고비 같은 비싼 약물 없이도 식욕 조절과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변화를 직접 보면서, "역시 방법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복에, 가열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 이 세 가지만 지키면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올리브 오일도 결국 지방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로리 과잉이 될 수 있으니, 하루 1~2큰술 정도로 적정량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올리브 오일과 함께 채소 위주의 식단,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면 건강한 체중 관리는 물론 전반적인 건강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Un2O8BA5MnA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1004_nu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