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 다이어트 음식 (렌틸콩, 반건조오징어, 고단백두유) 저는 교대근무를 하면서 식습관이 완전히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새벽에 퇴근하면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고, 낮에 일어나면 빵이나 과자로 배를 채웠습니다. 당연히 살은 찌고 몸은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다 제대로 된 단백질 식사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금식이 아니라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14년 전 20kg을 감량한 뒤 지금까지 요요 없이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통증학과 전문의의 경험과 제 실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정리했습니다.렌틸콩, 낮은 혈당지수와 높은 포만감의 조합렌틸콩은 글리세믹 인덱스(GI, Glycemic Index)가 낮은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입니다. 여기서 글리세믹 인덱스란 음식을.. 2026. 3. 14. 아침 공복 식사 (단백질, 혈당 관리, 위 보호) 아침 공복 상태에서는 수면 후 가장 긴 공복으로 인해 몸이 지방산을 올리고 영양소를 빠르게 흡수할 준비를 합니다. 제가 병원에서 환자분들을 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복에 위를 자극하는 음식을 먹고 체지방 감량을 방해받고 계시더라는 점입니다. 특히 아침을 건너뛰거나 잘못된 음식으로 시작하면 하루 종일 혈당이 불안정해지고, 결국 간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아침 결식이 체지방과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일반적으로 "아침을 굶으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정반대입니다. 점심과 저녁만 드시는 분들을 보면 근육량은 적고 체지방률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아침을 거르면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는 모드로 전환됩니다. 여기서 인슐린 저항성(Insulin.. 2026. 3. 14. 올리브 오일 다이어트 (GLP1 자극, 공복 섭취법, 체중 감소) 요즘 아침마다 부모님이 올리브 오일을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름을 그냥 먹는다고?" 하면서 의아했는데, 막상 주변에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들리니 관심이 갔습니다. 특히 올리브 오일이 위고비(Wegovy)처럼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말도 있더군요. 그런데 똑같이 올리브 오일을 먹어도 어떤 분들은 효과를 보고, 어떤 분들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궁금해서 직접 알아보고, 부모님이 드시는 방식도 관찰해봤습니다.올리브 오일과 위고비, 작용 원리는 비슷할까?위고비는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인데, 최근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약의 핵심은 GLP1(Glucagon-Like Pept.. 2026. 3. 12. 치매 초기 증상 (기억력 저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병동에서 근무하다 보면 식사를 마치고 30분도 안 돼서 "밥은 언제 줘요?"라고 물으시는 환자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깜빡하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일 같은 질문이 반복되고 병실 위치조차 기억하지 못해 복도를 배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2024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약 9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알츠하이머병이 7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출처: 중앙치매센터). 제 경험상 많은 분들이 초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기억력 저하와 해마 손상의 관계치매 환자분들을 보면서 가장 특이했던 점은 70년 전 고향 이야기는 생생하게 하시면서도 방금 전 식사 내용은 전.. 2026. 3. 12. 다이어트 주사 부작용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다이어트 주사로 입원하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병동에서 근무하며 위고비나 삭센다를 맞고 심한 복통과 구토로 일주일씩 입원하는 분들을 여러 번 봤습니다. 혈액검사에선 이상이 없는데 증상은 계속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 삭센다부터 시작해 여러 주사를 맞아봤지만, 용량을 올리거나 몸에 안 맞으면 부작용이 바로 나타나더군요.GLP-1 계열 다이어트 주사의 작용 원리다이어트 주사는 단순히 지방을 녹이는 약이 아닙니다. 이 약들의 핵심 성분인 GLP-1(Glucagon-Like Peptide-1)은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해 포만감을 증가시킵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여기서 GLP-1이란 우리 몸이 음식을 먹었을 때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 2026. 3. 12. 스트레스 호르몬과 신진대사 (코티솔, 체중증가, 혈당상승) 요즘 부쩍 뱃살이 늘고 피곤한데 식습관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면, 그건 단순히 먹는 양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삼교대 근무를 시작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분명 야식을 줄였는데도 체중계 숫자는 오히려 올라가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건 스트레스 호르몬이 신진대사 시스템 전체를 바꿔버린 결과였습니다. 특히 교대 근무나 수면 부족처럼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우리 몸의 대사 과정 자체가 '비상 모드'로 전환되면서 체중 증가, 혈당 상승 같은 문제가 연쇄적으로 나타납니다.코티솔이 올라가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HPA 축(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이라는 시스템을 가동시킵니다. 여기서 HPA 축이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을 연결.. 2026. 3. 10.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